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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2014년 LA동부 한인사회를 돌아본다] '아시안 상권' 탈바꿈·'주류 정치 참여' 높아진 한 해

2014년 LA동부인랜드 한인사회는 몇년동안 서서히 진행된 지역사회 개발과 아시안 상권으로 탈바꿍하는 상권 지각변동에 따라 한인들의 주류사회 참여와 관심이 높아진 한 해였다. 또한 한인들의 주류사회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졌으며 이에 한인들의 정치 참여 활동 영역이 넓어졌다. 아울러 한인 2세들의 주류사회에서의 활동도 경찰, 스포츠및 예능계 등 폭이 넓어지고 있다. ◆한국문화 퍼레이드ㆍ경로잔치 LA동부한인회 한인사회의 대표 단체인 LA동부한인회(회장 이동섭)는 지난해에 이어 10월 18일 롤랜드하이츠 지역의 연례행사인 '벅보드데이스 퍼레이드'에 한인회 산하 주니어 문화단을 참가하도록 하여 지역사회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한인들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 역대 최다수팀인 69개팀이 참가, 그 참여도가 높아진 가운데 LA동부한인회 주니어 문화단이 참가하여 화려하고 멋진 장고춤과 사물놀이 등을 연출하여 그 인기와 우수성을 입증했다. 한인회 측은 6월 장학기금 마련 골프행사를 개최하여 기금을 마련, 주니어 문화단 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와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의 표창장 수여식을 내년 년초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타운 내 요식업소들과의 협력을 통해 노인들을 위한 추석 노인잔치를 개최하기도 했다. ◆각종 문화ㆍ체육행사 노인회 구성 인랜드한인회 인랜드한인회(회장 데이빗 곽)은 올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지역사회 한인들의 응집력을 키우고 기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먼저인랜드한인회(회장 데이빗 곽)는 5월 많은 청소년들과 각 교회 및 단체들이 어울려져 첫번째 제1회 홍명기 회장배 인랜드 주니어 한인 볼링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8월 리버사이드 시청 앞 광장에서 대대적인 '플래시몹' 행사를 벌였다. 아울러 8월 인랜드한인회 리버사이드 침례교회에서 연극공연과 12월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독창 및 중창 악기연주와 춤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인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리버사이드 지역의 노인회 '(가칭)인랜드 한미노인회' 발기인 모임을 주도하기도 하여 노인회 창립 집행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협력했다. 또한 한인회지 발간 및 청소년들을 위한 주니어 이사 영입 등 다양한 꾸준히 펼치며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2014-12-28

[OC][돌아본 2014 한인사회] <3> 사회: 한인회관·소녀상·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박차

올해 오렌지 카운티 한인사회에서는 한인 위상을 높이면서 지역사회와 어우러질 굵직한 프로젝트가 본격 착수됐다. 올해 결실을 맺은 것은 아니지만 이르면 내년 초에라도 성과를 볼 수 있을 만큼 진척된 프로젝트도 있다. ◆OC한인종합회관 = OC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올해 구체적인 윤곽을 잡고 기틀을 마련했다. 한인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OC한인회(회장 김가등)는 한인회 이사 및 한인 단체장에서 나아가 일반 한인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고 커뮤니티 의견을 수렴했다. 여기에 지난 16일 OC한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원)이 어바인에 한인문화센터를 세울 목적으로 10년간 모은 1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한인회관 건립에 불씨를 당겼다. 탄력을 받은 OC한인회는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곧바로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준비위원회(위원장 정창섭)를 구성하고 내년 초부터 기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3월까지 건립위원회를 만들어 장소, 건축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평화의 소녀상 = 지난해부터 부에나파크에 추진하던 위안부 기림비 건립은 올해 무산됐지만 대신 풀러턴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자는 프로젝트가 시작돼 이르면 내년 초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이 풀러턴 시에 기증한 소녀상을 풀러턴 뮤지엄 센터에 세우자는 것이다. 풀러턴 시의회는 지난 8월 풀러턴 뮤지엄 센터가 소녀상을 건립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결의했다. 일본 및 일본계 커뮤니티의 반대가 거센 와중에 한인들의 참여가 빛을 발했다. 가주한미포럼이 9월 초부터 진행한 서명운동은 2개월여 만에 5200여 명이 참여하는 작은 기적을 만들어냈다. 특히 풀러턴 시와 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가 소녀상 건립에 적극 참여하며 지원군을 자처했다. 또 소녀상 건립을 적극 지지하는 그렉 시본과 제니퍼 피츠제랄드 풀러턴 시의원이 내년 시장과 부시장을 각각 맡으면서 이 프로젝트의 밝은 앞날을 비추고 있다. 그렉 시본 시장은 "선거와 연말 등으로 결정이 미뤄지긴 했지만 1월 중 풀러턴 뮤지엄 센터 위원회 회의에서 시기와 구체적인 장소 등이 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 3월 풀러턴 시의회와 양해각서(MOU) 체결, 4월 한국 국회에서 기념비 프로젝트 설명회 개최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OC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비건립위원회(공동회장 김진오·오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19일에는 어바인 시를 접촉해 부지 선정을 위해 최석호 시장과 논의하는 등 기념비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동우 건립위 사무총장은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3만4000여 명의 이름을 모두 새긴, 진정한 의미의 미국 내 첫 기념비라는 점에서 풀러턴과 어바인 외에도 부에나파크, 스탠턴 등 여러 도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최상의 환경에서 기념비를 세울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중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희 기자

2014-12-28

[OC][돌아본 2014 한인사회] <1> 정치: 여성 정치인 시대 열렸다…영 김 가주 하원·미셸 박 카운티 수퍼바이저

2014년에도 오렌지 카운티 한인사회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지난 11월 중간선거에서 한인이 대거 당선되면서 OC 한인 정치는 또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만들었다.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와 평화의 소녀상, OC한인종합회관 등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나타내면서 지역사회에 더욱 깊게 파고들 다양한 프로젝트도 본격 착수됐다. 지난해 OC북부한인회가 창립한 데 이어 올해는 OC북부한인상공회의소와 OC한인요식협회가 생기는 등 단체도 다변화하고 있다. 올 한 해 OC 한인사회에서 일어난 일을 4회에 걸쳐 정리한다. ◆여성이 이끈다 = 지난 11월 4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한인 여성들의 활약이 빛났다. 20년 넘게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한 영 김 씨가 가주 65지구 하원의원에 당선돼 남가주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 남가주 한인으로는 36년 만에 가주 의회에 입성했다. 특히 첫 출마에 샤론 쿼크 실바 현직 의원을 제치고 이룬 성과였다. 김 의원은 취임하자마자 가주 하원 일자리·경제개발·경제 위원회 부의장으로 임명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가주 한인 최고 선출직인 조세형평국 부위원장을 지낸 미셸 박 스틸 OC 2지구 수퍼바이저는 무대를 OC로 옮겼다. 여기에 '첫 한인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진출'이라 의미를 더했다. 박 수퍼바이저는 내년 1월 5일 공식 취임한다. 정치 루키인 샌드라 이 씨는 첫 도전에 사이프리스교육구 교육위원으로 덜컥 당선됐다. 피터 김 라팔마 시장의 누나로 '첫 한인 선출직 정치인 남매'라는 타이틀도 안았다. 앞으로의 OC 한인 정치는 가주, 카운티, 교육구 등 다양한 분야에 고르게 퍼져 있는 이들 한인 여성 정치인이 OC와 LA카운티 경계에 있는 ABC통합교육구의 유수연 교육위원과 함께 이끌 것으로 보인다. ◆경험을 더하다 = 한인 여성 정치인 셋의 눈부신 선전만 있는 게 아니다. 11월 중간선거에서는 최석호 어바인 시장과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의원이 재선에 도전했고 성공했다. 어바인통합교육구 교육위원을 거쳐 어바인 시의원과 시장을 지낸 최 시장은 두 번째 시장 임기를 맞으며 한인 정치계 리더로 입지를 다졌다. 황보 시의원 역시 2010년 시의원에 당선된 후 2012년 시장을 지내는 등 정치인으로서의 노련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피터 김 라팔마 부시장은 12월 초 시장으로 선출되면서 차세대 리더로 떠올랐다. ◆아쉬움도 남았다 = 밀러 오 전 부에나파크 시장이 공문서 위조 등 5개 혐의로 OC검찰에 기소돼 6개월형을 선고받은 것은 OC 한인사회에 충격을 줬다. 오 전 시장은 항소의 뜻을 밝혔지만 유죄 평결을 받으면서 시장 및 시의원 직무가 정지됐다. 또 피선거권이 박탈돼 항소에서 이기지 못하면 앞으로 최소 3년 동안 선출직 공직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오 전 시장의 실형 선고는 OC 한인 정치에는 오점을 남겼다. 이외 브레아 플래닝 커미셔너인 마이클 김 씨는 중간선거에서 브레아 시의원으로 나섰지만 낙선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재희 기자 jaeheelee@koreadaily.com

20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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